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45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문성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지난달 7일 두산전 이후 45일 만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은 데다 6회 위기에서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 위기에 처했다.
1회 문성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2사 3루에서 문선재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문성현은 3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이진영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 진루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2루 베이스를 맞는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문성현은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병규가 도루사하면서 주자를 지웠다. 그는 문선재를 중견수 호수비에 힘입어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문성현은 5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그는 6회 2사 후 히메네스, 이병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처했다. 결국 0-2로 뒤진 상황에서 주자 2명을 두고 김영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였다./autumnbb@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