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2리에서 3할2푼8리(293타수 96안타)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2회말에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상대 선발 천관위를 맞아 3구째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선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나친 이대호는 연속 헛스윙으로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5회말 2사 2루에는 바뀐 투수 가쓰키 료지를 상대했다. 초구를 공략해봤으나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였다. 아베 카즈나리와 맞섰던 8회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이닝의 첫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2구째에 1루 땅볼을 치고 타격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4-1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52승 3무 28패가 됐다. 같은 리그 5위 지바 롯데는 37승 1무 44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