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실점 없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2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시즌 26세이브째를 수확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2.98로 내려갔다.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5구째에 컷 패스트볼(139km)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아이카와 료지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순위가 뒤바뀌는 결과가 일어났다. 오승환이 제 몫을 다해 4-2로 승리한 한신은 43승 1무 43패로 센트럴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선두였던 요미우리는 43승 1무 45패가 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