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승 ERA 3.33' 루카스 안정세에 웃는 LG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2 21: 24

LG 트윈스 우완 루카스 하렐이 후반기에도 최근 안정세를 이어가며 팀을 웃게 했다.
루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팀의 5-3 승리로 시즌 6승(6패)을 달성했다.
루카스는 이날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내야안타 1개를 제외한 5개의 안타와 뜬공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야 안에서 해결했다. 뜬공 유도 능력이 빛나는 안정된 피칭이었다. 루카스를 흔들었던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2회 무사 2,3루 위기도 실점 없이 넘겼다.

이날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루카스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은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 중 뛰어난 편이다. 심리적인 부분만 해결되면 정말 좋은 투수"라고 칭찬했다. 루카스는 양 감독의 말대로 안정세에 접어든 6월부터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루카스는 5월까지 11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크 판정이나 실책 같은 요인에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6월부터 현재까지 10경기에서 3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팀을 떠받치고 있다. 7월 성적은 2승무패 평균자책점 3.33.
루카스가 살아나면서 LG는 원래도 뛰어난 투수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터지지 않았던 타선도 루카스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autumnbb@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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