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4강행에도 불만족..."기대했던 경기력 아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2 21: 23

"기대를 한 부분에서 잘되지 않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들었다."
노상래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22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 울산현대 미포조선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1분 터진 이종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전남은 FA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후 노 감독은 "미포조선이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전반적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해 끝날 때까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는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노 감독은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가 경기력적인 면에서 올라오지 않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한 부분에서 잘되지 않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이종호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반면 이종호의 골을 도운 정석민은 호평을 받았다.
노 감독은 "종호는 오늘 많이 혼날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을 한 것은 칭찬해야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며 "교체 투입된 석민이는 우리의 공 소유와 공격적인 패스 전개의 질이 좋아지는데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4일 뒤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골키퍼 김병지가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전에 도전하는 점에 대해서는 "병지의 700경기라 의미가 있는 제주전이다. 또한 우리의 순위에 있어서도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잘 회복하고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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