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에릭 해커가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낸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NC는 22일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2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47승 35패 2무로 3위 자리를 지켰고, 롯데는 40승 47패로 여전히 8위 자리에 머물렀다.
NC는 경기 초반 발로 2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리고 2루를 거쳐 과감하게 3루까지 파고들었다. 무사 3루에서 지석훈과 손시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안타를 날렸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종호가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고,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내야땅볼 때 홈런을 밟았다. 김종호는 도루 2개를 더하며 시즌 32도루로 팀 동료 박민우를 1개 차로 제치고 도루 1위에 올랐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의 우중간 2루타와 황재균의 1타점 중전 적시안타가 터졌다. 하지만 무사 1루 계속된 찬스에서 아두치-최준석-안중열이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6회초 2사 2루에서 손시헌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과 안중열의 1타점 2루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무사 2루에서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승준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