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결승골’ 울산, 성남 2-1 잡고 FA컵 4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22 22: 17

울산 현대가 연장 혈투 끝에 ‘챔피언’ 성남FC를 잡았다.
울산은 2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홈팀 성남FC를 2-1로 눌렀다. 울산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해 챔피언 성남은 우승문턱에서 좌절하게 됐다.
양 팀의 골잡이 김신욱과 황의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선제골은 울산이 터트렸다. 전반 24분 성남출신 공격수 김태환이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을 흔들었다.

성남도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33분 믿었던 황의조가 골문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두 팀은 1-1로 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두 팀은 후반전 45분 동안 골맛을 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연장 전반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코바였다. 연장 후반 3분 마스다가 내준 공을 코바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서 찼다. 슈팅이 호쾌하게 그물을 가르며 결승골로 연결됐다. 성남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고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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