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승 고지' 류중일, "타선이 골고루 터져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22 22: 20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앞세워 14-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50승(35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는 시즌 45패(39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피가로가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4회초 1사 후에는 패스트볼로 나지완의 헬멧을 맞히며 퇴장 당했다. 피가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만은 제구가 흔들리며 조기 강판.

하지만 삼성 타선은 19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시즌 10번째 선발 전원 안타, 3번째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건 삼성의 시즌 2번째 기록이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피가로의 헤드샷 퇴장은 공이 빠져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아쉬운 상황이었다. 나지완 선수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 감독은 "박근홍, 심창민 등 중간 계투진이 잘 막아줬다. 타선도 골고루 잘 터졌는데, 9회 수비가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23일 경기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krsumin@osen.co.kr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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