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골' 서울, 포항 2-1 꺾고 FA컵 4강행...울산-전남-인천도(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7.22 22: 37

FC서울이 박주영(30)의 2골 원맨쇼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포항 스틸러스에 단판승부 악몽을 안기며 FA컵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 홈경기서 김대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박주영의 2골을 앞세워 포항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박주영(30)이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정확한 위치선정과 높은 타점으로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22분엔 오른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치열했던 승부를 매조지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울산현대 미포조선을 물리치고 FA컵 4강에 안착했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미포조선과 8강 홈경기서 이종호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이종호가 정석민이 내준 패스를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열리지 않던 미포조선의 골망을 갈랐다.
울산 현대는 성남FC와 연장 접전 끝에 FA컵 4강에 올랐다. 울산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8강 홈경기서 성남을 2-1로 제압했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혼전 상황서 흘러나온 볼을 김태환이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성남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3분 정선호의 코너킥을 김두현이 방향을 바꿨고, 황의조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전반 3분 울산의 코바가 천금 같은 왼발 결승골을 기록하며 혈투를 매조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길서 연장 혈투 끝에 4강행 열차에 합류했다. 인천은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원정 경기서 연장 전반 1분 터진 권완규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분 김도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dolyng@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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