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게 위닝시리즈 특명이 주어졌다.
kt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시즌 8승과 함게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다. 옥스프링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2년간 롯데에서 활약했으나 재계약이 불발된 후 kt로 이적한 옥스프링은 신생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승과 함께 최다 117⅔이닝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3~4월 1승3패 평균자책점 3.48로 분전한 옥스프링은 5월 들어 5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6.21로 고전했다. 하지만 6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3.55, 7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05로 점점 투구가 향상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 그로부터 다시 한 번 8승 도전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97. 지난 5월6일 대전 경기에 5이닝 5실점(3자책)에도 타선 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냈지만 5월23일 수원 경기에선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한화와 후반기 3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설욕하며 1승1패를 주고받았다. 이날 에이스 옥스프링을 앞세워 한화를 상대로 두 번째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우완 배영수가 선발등판한다. 16경기 3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60. 지난 5월27일 대전 KIA전 시즌 3승 이후 6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비 때문에 무려 4번이나 선발등판이 미뤄졌는데 이날도 비 예보가 있다는 것이 변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