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데 브루잉 영입에 EPL 최고 이적료 베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3 13: 29

60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
라힘 스털링의 영입은 시작에 불과했던 것일까.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의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사상 최고 이적료를 넘어 이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가 보인다. 최근 스털링을 영입하는데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4900만 파운드(약 882억 원)를 지출했던 맨시티가 데 브루잉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

6000만 파운드는 엄청난 금액이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할 때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한 5970만 파운드(약 1074억 원)다. 맨시티는 이미 4900만 파운드를 사용한 상황에서 6000만 파운드를 추가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이다.
데 브루잉도 맨시티로 이적에 대해 관심이 많아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데 브루잉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볼프스부르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로서는 볼프스부르크만 설득하면 되는 상황이다.
맨시티가 볼프스부르크의 설득을 위해 처음부터 6000만 파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러'는 맨시티가 첫 협상에서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최종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6000만 파운드까지 제안할 생각이 있다.
볼프스부르크로서는 맨시티의 제안을 무조건 거절할 수도 없다. 볼프스부르크는 불과 19개월 전 데 브루잉을 영입할 당시 18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밖에 지출하지 않았다. 엄청난 시세 차익이 보이고, 데 브루잉 또한 떠나길 원하는 상황인 만큼 고민을 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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