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적설에 애매한 태도..."에이전트 손에 달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3 13: 15

"미노 라이올라의 손에 달렸다."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설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의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깜짝 놀랄만한 영입을 위한 과정에 있다"고 말해 영국은 물론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몇몇 매체들은 반 할 감독이 언급한 공격수가 이브라히모비치라고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언론의 추측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파리에 남을 것인지 묻는 건가? 내 미래는 라이올라의 손에 달려 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인터 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바르셀로나에서 AC 밀란으로, AC 밀란에서 PSG로 이적시킨 유럽의 거물 에이전트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는 라이올라가 PSG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달린 셈이다. 라이올라가 PSG와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하는 클럽 사이에서 서로의 이해 관계를 절충시켜 합의점을 도출하느냐에 따라 이브라히모비치의 잔류가 달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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