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심수창이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시즌 초 선발로 깜짝 호투를 이어갔던 심수창은 헐거운 뒷문 때문에 마무리로 전향했다가 부진에 빠지자 불펜에서 계속 던졌다. 그러다가 후반기 선발투수로 전향했다. 23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은 다시 돌아간 선발자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심수창은 그동안 꾸준히 선발투수 복귀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팀 사정때문에 자신을 희생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올해 심수창의 성적은 28경기 53⅓이닝 2승 3패 5페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47, 선발로는 3경기 1패 17⅔이닝 평균자책점 2.55다.

NC는 사이드암 이태양으로 롯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2연패를 끊은 NC는 이번에도 롯데 상대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이태양은 올해 16경기 71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42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제구력을 보완하고 변화구를 다듬은 덕분이다.
이태양의 특징이 있다면 '롯데 킬러'다. 올해 롯데전 3경기 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무척 강했다. 후반기 첫 등판, 이태양이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까.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