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경기 연속 2안타 폭발… 타율 .286(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3 11: 49

피츠버그 파이어리그 내야수 강정호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6리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팀은 1-5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초구에 중전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잡아당기는 타격으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팀은 2회와 4회 강정호가 만든 무사 1,2루 찬스를 모두 무산시킨 뒤 4회말 캔자스시티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6회 1사 후 바깥쪽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회를 계속 놓친 팀은 결국 7회 상대의 스퀴즈와 홈런에 역전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팀의 마지막 득점 찬스였던 8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4구째 중견수 뜬공을 쳐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가 캔자스시티의 5-1 승리로 끝나면서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4경기에서는 2안타씩을 치는 등 7월 17경기에서 58타수 21안타(1홈런) 타율 3할6푼2리의 높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4할5푼8리. 갈 수록 팀의 주전 자격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 유격수로는 이날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페드로 플로리몬이 나섰다. 플로리몬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플로리몬이 공격에서만 자리잡는다면 피츠버그는 유격수 플로리몬, 3루수 강정호로 내야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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