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 www.epson.co.kr)이 B2B(기업대기업)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한국엡손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신제품 '워크포스 프로' 프린터와 복합기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B2B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A3 디지털 복합기 '엡손 워크포스 프로(WorkForce Pro) WF-8591'를 비롯한 잉크젯 신제품 비즈니스 복합기와 프린터 제품을 통해 B2B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에 한국엡손은 B2B 후발주자로서 후지제록스, 신도리코,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다른 업체 기기와 달리 잉크젯에 기반을 두면서도 장당 프린트 출력 비용이 2~3배 저렴한 스피드를 비롯해 절전기능, 20% 빨라진 스피드, 강한 내구성을 지닌 이번 제품군 출시로 일반 소비자형에서 중소 오피스용까지 다양하게 섭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이사는 "현재 소비자들이 레이저 프린터를 스탠다드로 사용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잉크젯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다. 사용환경에 따라 레이저든 잉크젯이든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트를 이원화,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한국엡손 프린터 비즈니스팀 부장은 "엡손은 B2B 후발업체지만 레이저 복합기와 비교해 절대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금액적으로나 내구성 등에서 그렇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 '워크포스 프로 시리즈' 3종은 물에 강한 잉크를 사용해 번짐을 막고 메탈 프레임으로 먼지에 의한 노즐 막힘을 없앴다. 이 때문에 마찰과 열에도 강한 제품군이다.
특히 레이저 프린터보다 생산성을 높이고, 잉크젯 프린터보다 비용 효율성을 높인 비즈니스 프린터와 복합기 3종이라고 한국엡손은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A3 디지털 복합기 '엡손 워크포스 프로(WorkForce Pro) WF-8591'의 뒤를 이어 출시된다. 이로써 엡손의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제품 선택의 폭은 한층 더 넓어진 셈이다.

엡손 비즈니스 프린터는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에 엡손의 고유 인쇄 기술로 탄생한 'PrecisionCore(정밀 코어)' 프린트 헤드를 탑재, 컬러와 흑백 모두 초고속 고화질 출력이 가능하다.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첫 장 출력 속도도 약 7초에 불과한 점이 매력적이다. '엡손 워크포스 프로(WorkForce Pro) WF-R5691'은 슈퍼 대용량 잉크팩을 탑재하여 소모품 비용 부담 없이 최대 흑백 5만장, 컬러 5만장을 출력할 수 있다.
허영 부장은 "한국엡손의 2015년 B2B강화 전략에 발맞춰 비즈니스 잉크젯 라인업을 확대했다. 엡손은 프린터 원천 기술은 물론이고 프로젝터에 탑재되는 3LCD, 모바일 센서,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엡손의 핵심 기술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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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들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이사, 맨 오른쪽이 허영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