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순위경쟁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진에어가 롱주IM을 완파하면서 기사회생했다. '파일럿' 나우형의 펜타킬을 포함해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진에어는 2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롱주IM과 경기서 '갱맘' 이창석과 '파일럿' 나우형이 폭발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창석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순간이동 운영을 선보였고, 나우형은 펜타킬을 터뜨리면서 펜타킬러 대열에 합류했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시즌 8승(6패)째를 올리면서 나진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갔다. 반면 롱주IM은 시즌 11패째를 당하면서 다시 한 번 승강전을 염두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진에어가 1세트 시작부터 롱주IM을 몰아쳤다.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선택한 이창석은 글로벌궁극기 운명과 순간이동을 이용한 미드 로밍 플레이의 극치를 보여줬다. 이창석은 퍼스트블러드부터 라인 압박까지 롱주IM의 타워를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끌려가던 롱주IM 역시 드래곤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추려했지만 이창석의 트페가 본진을 두들기자 그 압박을 버텨내지 못하고 무리하게 드래곤싸움을 벌이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2세트는 진에어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서 마무리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공략포인트를 탑으로 지정한 진에어는 '엑스페션' 구본택의 마오카이를 시종일관 물고 늘어지면서 탑 라인의 우위를 점했다. 여기다가 교체해서 들어온 '스포키' 문지원이 전장에 적응하지 못한 점을 이용해서 곧바로 공격의 화살을 봇라인쪽으로 돌리면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쥔 진에어는 경기 종료 직전에는 '파일럿' 나우형이 펜타킬을 올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갱맘' 이창석은 마지막에 트리플킬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