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22일) 경기에서 나왔던 사구에 대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지완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나지완은 괜찮은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전날 경기 5회초 1사 후 삼성 선발 피가로가 던진 패스트볼이 나지완의 왼쪽 헬멧에 맞았기 때문이다. 헤드샷 규정으로 인해 피가로는 바로 퇴장 당했다.
류 감독은 나지완을 걱정한 후 피가로에 대해 “어제는 맞힐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피가로는 심성이 정말 착하다. 마운드에서 그렇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걸 처음 봤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KIA 선수단이 야구장에 들어오자 류 감독은 “지완이에게 가봐야겠다”며 KIA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상태를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