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에서 폭발물 허위신고로 인해 경찰과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1회말 진행 중 송파경찰서 경찰들이 중앙 테이블석을 수색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송파경찰서에 폭발물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전화번호와 CCTV 확인 결과, 공중전화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중앙타자석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한 후 바로 끊었다고 하더라. 경찰 분들이 관중석과 쓰레기통 들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 같지만 경찰특동대도 불렀다“고 말했다.

이후 경기는 7시 14분 우천으로 노게임됐다. 선수단과 관중들은 모두 야구장을 떠났고, 경찰특공대가 잠실구장 관중석과 그라운드 홈 플레이트 부근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후 8시 35분경 잠실야구장 폭발물 수색 종료 발표가 났다.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도 야구장 앞에서 대기했는데,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특공대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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