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3' 양현종, 삼성전 6이닝 2실점 쾌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23 20: 45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7)이 호투를 펼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도움을 받았고, 팀이 7-2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포수 백용환이 구자욱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를 3루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최형우, 채태인, 이승엽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첫 타자 박석민까지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지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박해민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 나바로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1사 2,3루 위기에서 최형우와 채태인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5회에는 첫 실점했다. 이승엽,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 이지영을 3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박석민을 2루에서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1사 1,3루서 김상수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1사 2,3루에선 구자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째 실점. 이어 박해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6회엔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형우의 유격수 왼쪽의 깊은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후 선행주자 나바로를 아웃시켰다. 이어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다시 한 번 선행 주자를 잡았고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던 삼성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무엇보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이 반가웠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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