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0승' KIA, 삼성전 위닝시리즈로 40승 고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23 21: 30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IA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삼성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40승(45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6패(50승).
KIA가 전날에 이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김민우가 차우찬의 2구째 패스트볼(148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김주찬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2루서 이범호가 차우찬의 6구째 슬라이더(127km)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 3-0으로 앞섰다.

KIA는 바로 추가 득점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3루수 왼쪽 안타를 쳤고, 3루수 박석민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뒤로 흘렀다. 김호령이 2루까지 진루했고, 유격수 김상수가 공을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김호령이 이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했다. 그 후 김원섭의 2루타와 1사 3루서 터진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KIA의 맹공은 계속됐다. 3회초 첫 타자 김다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백용환이 차우찬의 5구째 패스트볼(140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렸다. 삼성은 5회말 이승엽, 박석민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1,3루서 김상수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1사 2,3루서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 득점.
하지만 KIA는 양현종의 호투에 이어 최영필, 심동섭, 에반 믹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투수 차우찬은 6이닝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KIA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11안타를 뽑아냈다. 김주찬이 3안타 1타점, 이범호가 1홈런 2타점, 백용환이 1홈런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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