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켈리, 최고의 피칭”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3 21: 44

5위 한화와의 승차를 좁힌 SK의 김용희 감독이 수훈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3회까지 6점을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묶어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5로 이겼다.
두산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SK(43승40패2무)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5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4위 넥센과의 승차도 줄일 수 있다. SK는 24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끝에 시즌 6승(6패)째를 달성했다.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타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재원은 결정적인 홈런포 한 방으로 3타점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늘 켈리가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초반 작전을 선수들이 잘 따라줘 한점씩 차곡차곡 쌓았던 것이 주효했다. 이재원의 3점 홈런이 오늘 승부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라고 짚은 뒤 “비 때문에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힘들어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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