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선섭 감독 "광주일고 전통 이어나가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23 22: 29

광주일고가 제 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일고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10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을 거뒀다. 광주일고는 정찬헌(LG), 서건창(넥센) 등이 뛰던 2007년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2년 만에 결승에 오른 성남고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의 김선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 교장선생님과 동문 선배님들, (재학생) 친구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광주일고의 전통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허세환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올랐던 2011년 고교야구 왕중왕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이어 "운도 따라 줬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 똘똘 뭉쳐서 잘 해줄 것 같았다. 코치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훌륭한 지도자는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도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앞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nick@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