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 후에 마운드에 오르는 허준혁(25, 두산 베어스)이 마산 원정 선봉으로 나선다.
허준혁은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더스틴 니퍼트의 대체 선발로 1군에 합류한 허준혁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완벽히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천 연기되는 경기들이 생기며 허준혁은 등판이 없었다. 지난 5일 잠실 넥센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한 뒤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유희관, 장원준 등 주축 투수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다 보니 허준혁이 기회를 일시적으로 잃었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손민한이다. 손민한 역시 지난달 24일 마산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해 승리를 따낸 이후 긴 휴식기를 거쳐 첫 등판이다. 시즌 성적도 8승 4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훌륭했다.
인천에서 마산으로 이동하게 되어 이동거리가 긴 두산, 롯데와의 3연전 내내 접전을 펼친 NC 모두 팀 전체의 피로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이전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없었던 선발투수들의 대결에 의해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