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25일 등판 거를 듯...아내 출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24 05: 5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예정된 25일(이하 한국시간)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전망이다. 
다저스 중계를 전담하고 있는 SPORTSNET LA의 알레나 리조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레인키가 팀의 뉴욕 원정에 합류하지 않았다. 현재 출산직전인 아내와 함께 있다. 25일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25일 등판은)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인키의 아내 에밀리 그레인키는 첫 번째 아기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레인키는 현지 시각 23일 새벽 5시에 돈 매팅리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의 출산임박 사실을 알리고 자택이 있는 LA로 향했다고 LA 타임스의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가 전했다.

그레인키는 현재 43.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1988년 오렐 허샤이저(당시 다저스)가 세웠던 59이닝 무실점 기록 이후 최고 기록이다. 아울러 1920년 이후 역대 6번째 최장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역대 3위가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밥 깁슨이 세운 47이닝이어서 뉴욕 메츠전에서 새로운 이정표 도전이 기대 됐었다.
그레인키의 등판 일정과 관련해 돈 매팅리 감독은 24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25일 등판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26일에는 뉴욕으로 돌아와 27일까지 이어지는 메츠와 4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6일 선발 투수가 비게 돼 마이너리그에서 작 리를 승격시킬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좌측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 교체 됐던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은 24일 그라운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상 후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상태가 나아지기를 기다렸던 앤더슨은 그라운드 피칭을 마친 다음 현지 기자들에게 "25일 불펜 피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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