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밀워키전 안타가 실책으로 인한 출루로 정정돼 10경기 연속 안타가 아닌 5경기 연속 안타로 기록됐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인 덕 피스터의 2구째 82마일 커터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큰 타구였으나 하필 PNC파크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날아가 담장을 넘기기에는 조금 모자랐다. 강정호는 알바레스 타석 때 나온 폭투로 3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강정호는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었다. 강정호는 남은 타석에서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노린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