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5회가 채 지나가기 전에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2-1로 추격 당한 5회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불러 들이며 타점도 수확했다. 시즌 31번째 타점.
강정호는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3루를 파고 들었고 이후 알바레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시즌 32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7월 20일 밀워키전 이후 5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폭발적인 감을 알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와 기민한 3루 베이스 러닝에 힘입어 5회 2점을 추가해 현재 4-1로 앞서 나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