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한 번 7월의 사나이 임을 입증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등판한 커쇼는 삼진 11개를 솎아내면서 3안타만 허용하고 완봉승을 거뒀다.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7월에만 2개의 완봉승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11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무실점 이닝도 29이닝으로 늘렸다.
9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연속 경기 ‘두자리수 탈삼진 + 무사사구’ 는 1900년 이후 커쇼가 처음 만든 기록(ESPN)이다.

커쇼는 7월 4경기에서 33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자책점)만 기록해 평균자책점 0.27이다. 4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24일 경기에서 6회까지 18명의 타자를 차례로 아웃 시켜 퍼펙트 게임도 기대됐으나 7회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기대가 깨졌다. 하지만 커쇼는 경기 후 SPORTSNET LA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퍼펙트 게임이 깨진 것에 대해서는 “달성할 수 없어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리듬이 좋았다”며 “수비를 마친 후에도 곧바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다”는 말로 마음껏 볼을 던졌음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굉장했다.
▲나도 오늘 대단하다고 느꼈다. 모든 것이 좋았다. 모든 것이 아주 빠르게 진행됐다. (이닝이 끝나)마운드에서 물러나자 마자 다시 오르고 싶어졌다. 오늘 굉장히 리듬이 좋았다. 한 번 리듬을 타면 계속 이어가게만 하면 된다.
-8회까지 1-0 경기였는데.
▲스코어에 따라 피칭 패턴을 완전히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다. 볼넷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고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 혼자서 다 책임져야 하는 경기(ONE MAN GAME)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던지려고 하면 된다.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좋은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바꾼 것이 있나
▲약간 (현재의 상황이)염려되기는 한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때때로 한 두 개의 투구가 경기를 결정할 수도 있다. 오늘은 아주 느낌이 좋았다.
-퍼펙트 게임에 대해 신경 썼나
▲그렇지 않다.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고 만약 달성한다면 아주 신나는 것이 되기는 할 것이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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