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 신동훈, "완벽하게 재활 끝내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4 17: 59

유망주 투수 신동훈(21)이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다.
SK와 LG는 24일 오후 신동훈과 신재웅(33), 정의윤(28), 그리고 진해수(29), 여건욱(28), 임훈(30)을 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했다고 전했다. 신동훈은 2012년 LG에 6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완 유망주다.
24일 우천 연기된 목동구장에서 만난 신동훈은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신동훈은 지난 9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3일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아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신동훈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강화(SK 퓨처스 구장)에 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수술한 뒤로 계속 집에 있으면 통원 치료를 했는데 오늘 트레이드 소식도 친구한테 전화로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트레이드 후 "신동훈은 퓨처스에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듣기로 빠른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들었다. 수술을 해야 하면 빨리 하고 군대로 빨리 다녀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동훈도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빠른 공을 던질 줄 알고 변화구도 잘 던진다"며 수줍게 웃었다.
신동훈은 약 1년간 재활을 거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신동훈은 "아직 젊으니까 빠르게 던지기 보다는 완벽하게 만들어서 오르려고 한다. 더 빠른 공과 더 좋은 변화구를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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