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개월 만에 출전한 베테랑 손민한(40, NC 다이노스)이 고전했다.
손민한은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했다. 볼넷이 없었지만 삼진도 없었다. 1회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위기를 겪은 손민한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내려갔다. 지난달 24일 마산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1회초는 공 7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초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 데이빈슨 로메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손민한은 1사에 양의지에게 외야 좌중간 멀리 뻗는 2루타를 내줬다. 그리고 2, 3루에서 오재일의 2루수 땅볼과 박건우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2실점했다.

3회초가 마지막 이닝이 되고 말았다. 손민한은 선두 민병헌과 허경민에게 연속으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간 김현수의 적시 2루타에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무사 2, 3루에서 로메로의 2루 땅볼과 1루수 키를 넘기는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에 강판됐다.
1사 1루에 손민한을 구원하러 나온 투수는 강장산이었다. 강장산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손민한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가 두산에 3-5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