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드, 한화전 6이닝 2실점 '49일만에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4 21: 11

삼성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모처럼 선발승을 따냈다. 49일만의 승리였다.
클로이드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6월5일 마산 NC전 6승째를 거둔 후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클로이드이지만 이날은 8-3 승리와 함께 시즌 7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클로이드는 1회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으나 강경학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루상에 내보냈다. 이어 김태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이성열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범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승부가 2-2 원점이 됐다. 

2회에는 고동진과 주현상을 연속 삼진 요리한 뒤 이용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경학을 1루 땅볼 잡고 2회까지 이닝을 마쳤지만 투구수가 이미 62개에 달할 정도로 힘을 뺐다. 
한화 중심타선을 상대한 3회에는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성열을 1루 땅볼, 정범모를 헛스윙 삼진 잡았다. 4회는 선두 장운호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리며 협살 아웃시켰다. 2사 후 주현상에게 좌전 안타를 빼앗겼으나 이용규를 3루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4회까지 투구수가 이미 94개.
하지만 5회 강경학을 3구에 1루 땅볼, 정근우를 2구에 3루 땅볼 처리하며 투구수를 줄였다. 이어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구자욱의 송구가 2루를 노리던 김태균을 잡아냈다. 원바운드 송구가 정확히 2루로 향했고, 베이스커버 들어온 유격수 김상수가 자연스럽게 태그 아웃시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클로이드는 이성열을 1루 땅볼, 정범모를 2루 내야 뜬공,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최고 144km 지구(34개) 커터(58개) 투심(8개)에 커브(11개) 체인지업(3개)을 섞어 던졌다.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클로이드는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4.41로 낮췄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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