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이근호(30, 엘 자이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근호가 전북 이적에 성공해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가능하다.
전북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이근호의 임대를 노리고 있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이근호의 임대를 놓고 원 소속팀인 엘 자이시와 협상 중에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이 이근호의 영입에 성공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가능하다. 전북 관계자는 "카타르축구협회가 휴일인 탓에 AFC 챔피언스리그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이적 절차를 완료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록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까지 확정되는 만큼 이근호는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발을 내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이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만큼 관중 증대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후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뒤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는 카타르 리그의 외국인 선수 규정 변화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제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