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KBO 역대 6번째 1900이닝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4 19: 58

한화 투수 배영수(34)가 친정팀 삼성과 첫 대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배영수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회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4회까지 막았다. 특히 4회초 1사 후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개인 통산 1900이닝을 돌파했다.
지난 2000년 삼성에서 데뷔한 배영수는 16년 만에 1900이닝을 넘겼다. KBO 역대 6번째 기록. 송진우(3003이닝) 정민철(2394⅔이닝) 이강철(2204⅔이닝) 김원형(2171이닝) 한용덕(2080이닝)에 이어 6번째 1900이닝 투수가 됐다. 6명 중 4명이 기록 달성 시점에서 한화 소속 투수라는 게 특징이다.

배영수는 시즌 MVP를 차지한 2004년 개인 최다 189⅔이닝을 던졌다. 100이닝 이상 던진 게 11시즌으로 꾸준함을 자랑했다. 이날은 총 4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62⅔이닝을 마크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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