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키' 손영민, "트페로 점화든 이유는 도파 조언 덕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24 20: 03

'미키갓' 모드가 다시 발동됐다. '미키' 손영민이 자신의 대표 챔피언 목록에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당당하게 합류시켰다. 일반적으로 '트페'의 소환사주문은 유체화-점멸 이지만 손영민은 '점화-점멸'이라는 색다름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스베누의 비명소리로 가득채웠다.
아나키는 2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2라운드 스베누와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미키갓' 손영민과 '리라' 남태유가 활약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아나키는 시즌 4승(11패)째를 올리면서 9위 롱주IM과 승차를 반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스베누는 고대하던 시즌 첫 승에 다시 실패하면서 14전 전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손영민은 "승리해서 기분 좋다. 그러나 2라운드 첫 승을 이제 올렸다는 사실은 아쉽다"면서 "1라운드 나진전 승리 이후로 갈수록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를 살리자고 했다. 옆에서 열심히 하는 동료들에 힘을 얻어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소환사 주문으로 '점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원래 처음에는 유체화를 들었다. KOO 회사 BJ중에서에 트페를 엄청 잘하는 형이 있는데 '도파'다. 도파형이 점화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트페 점화를 들게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영민은 "1라운드 이후로 가면 갈수록 부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감사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용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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