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한화에 약해 마음 굳게 먹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4 22: 39

구자욱이 삼성을 한화 공포증에서 구했다.
구자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도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 한화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회 시작부터 배영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연 구자욱은 2-2 동점으로 맞선 5회 1사 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앞세운 정확한 송구로 2루를 노리던 김태균의 안타를 단타로 만들었고, 8회에는 이성열의 깊은 타구를 점프 캐치로 막았다.

경기 후 구자욱은 "후반기 들어서 더 정신 차리고 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한화에 약했기 때문에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잘하고 싶었다"며 "수비는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잘했을 때 쾌감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저 얼떨떨할 뿐이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욱은 "목표로 하고 있는 타율은 없다. 시즌이 한창이니 타율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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