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LA 다저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이 29일 오클랜트 어슬래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 돼 다저스는 그나마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게 됐다.
앤더슨은 25일 팀이 원정 중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수행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켓 기자 등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앤더슨은 이날 모두 34개를 던졌다. 이어 번트 수비훈련도 문제 없이 수행했다.
앤더슨은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비는 오히려 부상 전 보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소화했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앤더슨에 대해 “29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시켜 추가로 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대로 라면 앤더슨이 27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는 일정이었다.
앤더슨은 지난 22일 애틀랜타전 경기도중 3회 교체 됐다. 애틀랜타 자니 곰즈가 친 타구를 쫓아가다 좌측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꼈고 차오진후이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다음 날 MRI 검진결과 아킬레스건 바깥쪽 부위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 됐지만 심한 것은 아니어서 소염제 복용을 하면서 회복을 기다렸다. 24일 그라운드 피칭을 했고 이날 불펜 피칭을 무사히 마치면서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출장을 이어가게 됐다.
앤더슨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10.2이닝을 소화하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고 있다. 110.2이닝은 메이저리그 2년차이던 2010년 오클랜드에서 112.1이닝을 소화한 이후 최다이닝이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아이 출산으로 인해 잠시 팀을 떠났던 잭 그레인키가 26일이나 27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인키가 한 경기를 맡게 되더라도 다저스는 임시 선발이 한 명 더 필요한 형편이다. 당초 그레인키의 등판 차례이던 25일 경기는 이안 토마스가 선발로 나선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