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에게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내며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에 힌트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서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완파했다.
나바스는 이날 맨시티의 공격진을 1골로 막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서 맹활약한 뒤 레알로 이적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가 달라졌다. 넘버원 카시야스가 FC포르투로 떠나면서 나바스에게 기회가 생겼다. 레알과 연결되고 있는 데 헤아의 거취가 화두인 가운데 베니테스 감독은 25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나바스는 선발 출전할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그에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는 잘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어 "난 각각의 경기에 오직 한 명의 골키퍼만 필요하다"며 "난 한 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나바스에게 골문을 맡길 뜻을 내비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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