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강정호, MLB 8번째 기록 행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5 11: 15

강정호(28, 피츠버그)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8번째 기록이다.
강정호는 25일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것도 리그 최고의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일찌감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이로써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2할8푼5리에서 2할8푼9리로 올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슈어저의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린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슈어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첫 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리그 최고 투수 슈어저로부터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7월 20일 밀워키전부터 이날까지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 시즌 피츠버그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스탈링 마르테가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었는데 강정호가 올 시즌 팀 기록을 깼다. 강정호는 6경기 동안 타율 5할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이 없기는 했지만 안타만 12개를 쳐냈다.
MLB 전체를 봐도 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최장기간 멀티히트 기록은 호세 알투베가 가지고 있는 9경기다. 알투베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이 기록을 달성했다. 2위는 맷 카펜터의 7경기다. 그리고 헤라르드 파라, 파블로 산도발, 야스마니 토마스, 디나드 스판, 디 고든이 6경기씩을 기록 중이었는데 강정호가 시즌 8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 중에는 최다 타이 기록이다.
강정호는 26일 7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지오 곤살레스로 예정되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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