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수, “두 번째 이적, 당황스럽지 않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5 17: 27

LG 트윈스에서 다시 출발하는 진해수가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진해수는 지난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LG로 이적했다. 그리고 25일 잠실구장에서 처음으로 LG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진해수는 LG로 팀을 옮기게 된 것을 두고 “두 번째 이적이라서 그런지 크게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전에 KIA에서 SK로 옮기게 됐을 때가 더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진해수는 “SK에 있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SK 동료들과 보낸 시간들이 강하게 남아있다. SK를 떠나게 됐는데 이제 LG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KIA에 입단한 진해수는 2013시즌 도중 KIA에서 SK로 트레이드됐다. SK 이적 후 2014시즌까지 많은 경기(2013시즌 72경기·2014시즌 75경기)를 소화하며 1군 무대에 적응해갔다. 하지만 올 시즌은 1군 무대 12경기 출장에 그쳤고, 5월과 6월에는 2군으로 내려가 있었다.
진해수는 “올해 안 좋았던 특별한 원인은 없는 것 같다. 단지 스프링캠프부터 밸런스가 조금 안 맞았다. 최근 들어 하나씩 맞아나가고 있는 상태다”며 “아까 감독님과 면담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던지게 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내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팀을 위해 던지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해수는 앞으로 LG 불펜투수들과 내부경쟁을 펼치게 된 것을 두고 “내가 딱히 우위에 있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좌측부터 진해수, 임훈, 여건욱.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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