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한화전 5이닝 2실점 '6승은 다음 기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5 20: 38

삼성 장원삼이 한화를 상대로 역투했다. 
장원삼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으며 5이닝을 채웠다. 그러나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6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장원삼은 1회 한화 1번 이용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근우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태규과 승부에서도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2실점했다. 

하지만 2회 신성현·주현상을 직구로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았다. 권용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인성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했다. 3회에는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장운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정근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도 김태균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성열을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운 장원삼은 그러나 신성현과 주현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권용관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여기서 조인성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5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선두 이용규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뒤로 바뜨리며 실책을 범했다.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근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더블플레이를 노린 김상수의 2루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가 됐다. 김태균을 볼넷으로 피한 뒤 대타 정범모를 헛스윙 삼진 잡으며 추가점 없이 5이닝을 채웠다. 
1-2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6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총 투구수는 105개로 스트라이크 67개, 볼 38개. 최고 142km 직구(63개) 슬라이더(23개) 커브(15개) 체인지업(4개)을 던졌다. 경기 초반 난조에도 5회까지 버티며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65에서 7.36으로 낮췄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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