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텔레콤, 서머시즌 1위 확정,..롤드컵 2년만에 복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25 19: 07

SK텔레콤이 2년만에 롤드컵 무대에 돌아간다. 정규시즌 1위 확정으로 향후 롤챔스 서머시즌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롤드컵 직행 티켓을 가져가면서 LOL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렸다.
SK텔레콤이 정규시즌 1위와 롤드컵 직행 티켓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이에 성공했다. 비록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와 정규시즌 22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5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2라운드 나진과 KOO의 경기가 1-1로 맞서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14승 1패 득실 +24로, 2위 KOO가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 해도 득실차이에서 뒤집지 못해 순위가 결정났다.
돌아보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지난 5월 MSI 준우승 직후 위기상황에 맞기도 했지만 얼마 안 되는 기간을 잘 활용하면서 조직력을 되살리면서 확실한 SK텔레콤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서머시즌 개막이후 SK텔레콤은 경기마다 번갈아 기용했던 미드와 정글러를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에 힘을 몰아주는 체제를 가동시켰다. '이지훈' 이지훈은 4경기 7세트에 기용됐을 뿐.
스프링 2라운드 7전 전승을 시작으로 서머시즌에서 SK텔레콤은 그야말로 무적함대였다. CJ에 1-2로 역전패를 당해 전승 행진은 멈췄지만 14연승을 달리면서 화려하면서 공격적이면서 운영적인 면에서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가 있지만 끈끈한 팀워크도 확인시켜줬다.
롤챔스 서머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SK텔레콤이 롤드컵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어떻게 달려갈지 기대가 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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