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반격 시작한 나진, KOO 잡고 5위 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25 19: 41

2라운드 시작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나진이 연승 모드를 가동하면서 롤드컵 티켓싸움에 다시 가세했다. 나진은 KOO를 제압하면서 5위 자리도 탈환했다.
나진은 25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KOO와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2, 3세트를 만회하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나진은 9승 6패로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KOO는 시즌 5패째를 당했고, 2위 자리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첫 출발은 KOO가 좋았다. KOO은 일방적으로 나진을 몰아치면서 가볍게 1세트를 선취했다. '쿠로' 이서행의 야스오와 '스멥' 송경호의 마오카이가 나진의 진영을 붕괴시키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진도 2세트부터 반격에 성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선택금지에서 빅토르, 마오카이 등 이서행과 송경호를 견제하면서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탑 올라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작전은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와치' 조재걸이 '듀크' 이호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우선 탑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온 나진은 봇라인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KOO는 '호진' 이호진 대신 '위즈덤' 김태완을 기용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와치' 조재걸의 노련함에 흔들렸다. '렉사이'를 잡은 조재걸은 퍼스트블러드부터 이니시에이터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KOO를 흔들렸고, 조직력이 무너진 상대를 30분대에 제압하면서 2-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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