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이닝 4실점…4승 요건 갖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25 20: 16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이재학(25, NC 다이노스)이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재학은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했다. 최근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가 없었던 이재학은 이날도 6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많은 점수를 지원해줘 승리 요건은 충족시켰다.
첫 이닝은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를 해냈지만 2회초에 첫 실점이 나왔다. 이재학은 1사에 나온 오재원의 내야안타에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도루를 저지하지 못해 오재원을 득점권까지 보냈다. 그리고 2사에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에 1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재학은 3회초 선두 김재호의 우전안타와 폭투로 득점권 우기를 맞이하고 2사에 김현수를 고의 볼넷으로 보냈지만 데이빈슨 로메로를 삼진으로 엮어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도 2사에 허경민의 볼넷이 나왔으나 크게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5회초 큰 고비에서 대량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선두 김재호의 볼넷과 민병헌의 좌전안타에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던 이재학은 정수빈의 좌익수 플라이 때 뒤늦게 3루로 뛰던 김재호까지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벌어들였다. 이후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김현수의 투런홈런에 2실점하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 5회초 수비를 끝냈다.
이재학은 6회초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김진성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김진성이 1사 후 오재일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이재학의 실점은 총 4점이 됐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NC가 두산에 7-5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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