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서 미소를 지으며 3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중반 몰리나의 환상적인 왼발 발리 선제 결승골과 후반 막판 박주영의 추가골을 앞세워 인천을 2-0으로 물리쳤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5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인천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몰리나가 환상적인 논스톱 왼발 아웃프런트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몰리나는 이후 권완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지만 유상훈이 조수철의 슛을 막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웠다. 서울은 결국 경기 막판 박주영의 추가골을 묶어 혈전을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4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8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울산 현대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홈경기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10위에 머물렀고, 성남은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dolyng@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