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슬슬 피어 오르던 푸이그의 트레이드설이 가라 앉을지 주목된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구단의 소식통을 이용해 ‘푸이그가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푸이그와 관련한 어떤 트레이드 논의도 없으며 푸이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 투수가 필요하며 불펜의 업그레이드 역시 요구되는 구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다저스 외야는 자원이 넘쳐나는 형편이다. 최근에 출간된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팀’이라는 책에서는 푸이그가 동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폭로 되기도 했다. 푸이그가 7년 4,200만 달러(2012년부터 2018년)라는 비교적 구단에 유리한 계약을 갖고 있는 점까지 고려 돼 트레이드 설이 흘러 나오곤 했다.

헤이먼의 보도에 의하면 푸이그는 클럽하우스 내에서 자신에 대한 트레이드 소문이 점점 커지자 직접 구단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드는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 – 파르한 자이디 단장의 의중과 관계없이 구단주 그룹에서는 푸이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타임스는 최근 푸이그와 관련해 마크 월터 구단주의 발언을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월터 구단주는 “지금 푸이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푸이그는 명백히 믿을 수 없을 만큼 잠재력과 재능을 갖춘 선수다. 이런 것이 조만간 발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현재 마이너리그 유망주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 역시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일주일도 남지 않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어떤 식으로 전력 보강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