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우측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페드로이아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등재 날짜는 24일로 소급적용된다. 페드로이아가 빠진 25명 현역 로스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우완 투수 스티븐 라이트가 승격됐다. 라이트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페드로이아는 지난 18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으나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페드로이아는 6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출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이 때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므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가 가능했으나 더 휴식을 주기 위해 후반기 첫 경기인 18일부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5연속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고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처음으로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24일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페드로이아는 결국 26일 다시 MRI 검진을 받았고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존 패럴 감독은 ESPN등 현지 미디어에 “MRI 검진 결과 부상이 더 심해지지 않았지만 페드로이아가 햄스트링 증상을 느끼고 있고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말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이자 2008년 리그 MVP에 올랐던 페드로이아는 올스타전 출전 4회, 골드 글러브상 수상 4회, 실버슬러거상 수상(2008년) 경력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은 75경기에 출장해 9홈런, 34타점, 35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7/.348/.426/.774의 기록을 내고 있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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