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PSG에 승부차기 승리...즐라탄-모세스 득점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6 09: 01

첼시가 파리생제르맹(PSG)과 정규시간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첼시와 PSG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성사된 대회인 만큼 첼시와 PSG는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프랑스 리그의 우승팀이라는 자존심이 있는 만큼 물러섬은 없었다.

득점포의 시작은 PSG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PSG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포문을 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루카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PSG의 득점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실점 이후 PSG를 몰아붙인 첼시는 후반 2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빅터 모세스가 한 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와 PSG는 리드를 잡기 위해 라다멜 팔카오, 후안 콰드라도, 오스카, 에딘손 카바니 등 기용 가능한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골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후반전에 투입된 양 팀 골키퍼들의 승부로 이어졌다.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와 PSG는 살바토레 시리구는 상대 키커들의 슈팅을 한 차례씩 막아내며 접전을 펼쳤다.
계속된 승부차기 싸움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PSG의 7번째 키커 티아고 실바가 성공하지 못하자 쿠르투아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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