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장원삼, 볼에 힘이 생겼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6 17: 45

"오랜만에 장원삼이 호투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전날 아쉬운 한 점차 패배에도 희망을 발견했다. 바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던 좌완 선발 장원삼의 부활 조짐이었다.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장원삼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26일 한화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오랜만에 호투해 줬는데 타선이 못 쳐서 졌다"며 "원삼이 볼에 힘이 생겼더라. 쭉 들어가더라. 1회 고전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거의 완벽했다. 그렇게만 던져주면 얼마나 좋나. 어제부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날 장원삼은 최고 142km 직구(63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3개) 커브(15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했다. 최근 선발진에 힘이 다소 떨어진 삼성에서 장원삼의 부활 조짐은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타선이 단 1점에 그치는 바람에 장원삼은 패전을 안아야 했다. 류중일 감독은 "한화가 수비를 잘했다. 수비 때문에 졌다. 김민우도 처음 보는 투수라 그런지 타자들이 잘 못 치더라. 직구도 빠르고, 커브와 체인지업이 잘 떨어지더라. 그러니까 못 친 것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