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초 1사 2루에서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2구 몸쪽으로 들어온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된 타이밍에 받아쳐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6호 홈런. 지난 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5일, 16경기 만에 모처럼 홈런 손맛을 봤다.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최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도 이승엽의 선제 투런포로 한화에 기선제압했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