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호투했다.
윤성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한화전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5.54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윤성환은 1회 이용규를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김경언을 유격수 내야 뜬공 잡은 뒤 고동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권용관을 2루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3회는 주현상과 조인성을 모두 우익수 뜬공,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4회 역시 장운호를 유격수 내야 뜬공,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연속 삼자범퇴 처리. 여세를 몰아 5회도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 이성열을 2루 땅볼,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주현상을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인성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1루 땅볼, 대타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7회에도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무난하게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김경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이성열에게도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권용관을 좌익수 뜬공 잡고 이닝을 마무리지은 윤성환은 8회부터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6개로 스트라이크 65개, 볼 31개였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