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한화 타선이 백투백 홈런으로 터졌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7회말 2사 후 김경언과 이성열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6회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눌렸지만 화끈한 홈런으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경언이 막힌 물꼬를 텄다. 윤성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윤성환의 5구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제대로 걷어올렸다. 1군 복귀전에서 추격의 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비거리 115m, 시즌 9호 홈런.

뒤이어 나온 이성열도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9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직감케 했다. 비거리 120m, 시즌 7호. 한화 팀으로는 시즌 5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리그 전체는 33번째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